싱글도 잘 모르는 골프티에 관한 규정
Posted 2012/05/22 09:00골프티에 관한 규정
image from bradleypjohnson /flickr.com
골프에서 가장 하찮게 여겨지면서도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골프티입니다. 골프티는 골프경기에서 유일하게 한 두번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며 가격도 가장 싼 골프용품입니다. 골프채를 잃어버리면 카트로 온 골프장을 휘젓고 다니면서 찾고, 골프공을 잃어버리면 물속과 숲속을 무서워하지 않고 찾아 헤메는 것이 골퍼의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골프티를 잃어버리면 시큰둥하니 그냥 가지요.
그런데 이 골프티는 모든 홀에서(가끔 파3에서 맨 땅에 놓고 치는 초보 아마추어 용자 제외) 티샷을 할 때 꼭 필요한 필수용품입니다. 이 티라는 것이 하찮게 취급받으며 투자되는 비용도 가장 작은 골프용품이지만 자세히 보면 실제적으로 스코어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티를 낮게 꽂고 높게 꽂고에 따라서 슬라이스나 훅이 날 수도 있고 aim을 잘못하여 엉뚱한 곳으로 공이 날아 가기도 합니다. 또한 지면에 티를 꽂을 때 지면에 박히는 힘에 의한 지면지지 저항이 있어서 공의 비거리를 줄이기도 합니다. ( 지면 저항에 의해서 줄어드는 거리가 약 3야드 정도라고 합니다. )
초초보 아마추어들의 경우 골프티는 그냥 누구에게 얻거나, 사은품으로 받거나 하지 스스로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아직 골프티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골프티의 종류가 얼마나 많고 한 타를 잘 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골프티를 더 편하고 멀리 나가게 개량하고 발명했는지 그 노력을 알아주지 못하지요. 초보에서 조금 벗어나면서 부터 골프티에도 신경을 쓰게 되어 삼발이 플라스틱에서 주걱티 등 다양한 티로 눈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골프티에도 룰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면서도 너무 단순하다는데 또 한번 놀라지요.
티에 대한 규정은 영국골프협회(R&A)에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 a tee is a device designed to raise the ball off the ground. it must not be longer than 4 inches(101.6mm) and it must not be designed or manufactured in such a way that it could indicate the line of play or influence the movement of the ball."
즉 "티는 땅에서 볼을 높이 올리기 위하여 디자인된 장치를 말한다. 티는 4인치(101.6mm) 이하이어야 하며 플레이 하는 방향을 가르키거나 볼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수 있도록 디자인 되거나 제조되어서는 안된다" 로 되어 있습니다.
높이에 대한 확실한 지정과 방향을 가르키는 것, 그리고 타구에 영향을 주도록 만든 것 이 명확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는 아무런 규정이 없습니다. 즉 재질, 모양, 규정외의 기능 등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흔히 얘기하는 주걱티는 슬라이스 방지가 목적이니 타구에 영향을 주므로 안되고. 방향지시티도 당연히 규정위반으로 안되고, 줄티는 줄을 방향지시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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