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가 되도 싸게 살 방법이 없다.
왜?

루이뷔똥, 샤넬, 구찌 이런 브랜드를 우리는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개나 소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똥강아지도 가지고 있는 국민 가방이다.  시내버스를 타도, 지하철을 타도, 시장에서도, 아주머니나 대학생이나 누구나   하나씩은 당연히 가져줘야 하는 루이뷔똥, 샤넬, 구찌 등등

   EU FTA가 되면 수많은 여인네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흔히 말하는 이 명품을    조금이나마 싸게 살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누군가는 은근히 나팔을 불어댔었다.

그런데 2011.7 1일 막상 EU FTA가 발효되어 뚜껑을 열고 보니 이 가방 판매업자들은 가격을 더 올리거나 현 가격을 유지하지 내릴 기색이 전혀 없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아주 강한 뒤통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판매업자가 가격을 안 내린다고 법으로 뭐라고 할 수는 없다. 내려가는 8% 세금도 맛있게 먹고 가격을 더 올려서 명품의 품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란다. 정말 자본주의에서 기업의 목적인 이익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익이 웬만한 기업의 매출보다 많다.

그렇게 나팔불던 나팔수는 이런 사태에 대해서 할 말이 없을까 ? 분명히 자신은 분 적이 없고 언론이 마음대로 불었다고 하겠지. 그래도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면 왜 FTA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더군다나 그 업자들이 평소에 하는 짓을 보니 정말 더 짜증이 난다.

2010년 명품업체들의 매출액과 순이익 그리고 기부액 등 현황이다.

 

매출액

순이익

기부액

비율

본사배당

자본금

루이뷔똥

4,273

523

5,855

0.01%

440

86

구찌

2,730

431

3,728

0.01%

 

 

버버리

1,849

  253

 

 

525

 

스와치그룹

1,197

 116

 0

 

 

 

벤즈

11264

  235

3,056

 

212

 


 고용에 기여하는 것도, 자본 투자도 별로 없으면서 엄청난 이익만 가져가고, 사회에 대한 기여는 전혀없는 전형적인 돈 밖에 모르는 빨대기업의 모습이다.   국민들의 쓸데없는 허영심만 자극하는 생활에 별 도움 안되는 물품으로 귀한 땀으로 번 소중한 돈이 가치없게 허공으로 날라가는 것 같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런 제품에 대해서 명품이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만 누가 만든 마케팅 용어인지 정말 잘 가져다 붙였다. “명품”! "luxuary" 즉 사치품이 명품으로 불려지는지 정말 한심하다. 하는 짓은 허접인데 왜 거기에 명품이라는 이름이 붙어야 하는지.

흔히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에서는 이런 제품을 사치품이라고 부른다. 사치품이란 한마디로 "내 분수나 생활의 필요정도에 넘치는 물품"을 말하는데  꼭 필요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허영기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런 사치품은 돈 자랑하고 싶은 사람들이나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대비 실속있는 상품을 사서 사용한다.

지금 명품이라는 상품들의 정체는 단지 브랜드 값이다.
현빈이 말하듯이 수십년 경력의 명장이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면 명품이라고 하겠지만 거의가 인건비 싼 어느 후진국의 어떤 노동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을 어떻게 명품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
그렇다고 제품의 질이 남이 따라 갈 수 없게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흔히 얘기하는 짝퉁이나 다른 일반 제품과 별 차이도 없으면서 비싼 포장과 매장 그리고 그간 만들어온 상표값을 가지고 정책적으로 비싸게 받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뿐이다. 단지 "너는 아주 비싼 우리 제품을 샀으니 너는 우월한 사람이야" 하는 업체의 마케팅에 현혹되어 제품의 가치보다 터무니 없이 비싼 돈을 주고 이런 상품을 구입한다. 

이 사치품 업체들이 "봉"으로 삼는 시장이 한국, 중국 등으로 이 나라 사람들의 실속없이 남에게 과시하기 좋아 하는 허황된 마음을 파고들어 "명품"이라는 단어의 사용과 함께 엄청난 바가지를 씌우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소득 1~2만불이 되면 여기에 관심을 많이 갖는데 이미 일본은 이런 풍조는 지나갔다고 한다.     

내일부터 이 명품이라는 이름을 "사치품"이라고 바꿔 부르는 국민운동, 언어교정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이런 사치품을 꼬박 꼬박 명품이라고 불러주는 언론매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사회적으로 쓸데 없는 사치품에 헛 돈을 쓰게 만들려고 작정을 했나. 아니면 국내의 관련 경쟁업체들을 이들의 하수로 등급을 만들어 아예 고정을 시키려고 그러나 ? 왜 있지도 않은 명품이라는 허상을 만들어서 국가적으로 엄청난 헛 돈을 유출시키는지 정신차리고 반성했으면 한다.  
언론은 왜 이런 것은 정화를 하지 않을까.

사치품 판매업자들은 일반인들이 사지 못하게 가격 올리기를 좋아하니까 이 기회에 더 올려라.  다른 나라에서는 얼마에 팔든지 상관할 필요가 없겠지. 사회적으로 명품이라는 허상의 카테고리까지 만들어서 등급을 올려주니까. 그래도 사고 싶은 사람은 산다는 배짱이니까.
내려가는 관세 + 가격상승으로 떼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명품이라는 허상의 등급에 거품이 잔뜩껴야 가능한 빨리 터질테니까.

이제부터 제대로 인식하자.
명품이라고 듣고 사치품이라 이해한다.
단지 허영심을 이용하여 비싸게 받는 것 뿐이다.
사치품은 싸게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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