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8 15:43

살 안 찌도록 유전적인 방법으로 갈색지방세포로 바꾸는 비만 치료법 개발

앞으로 몇 년만 기다리면 더 이상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미국 하버드대의 Dana-Farber/Harvard Cancer Center (DF/HCC)연구팀은 과학전문지인 '세포대사(Cell Metabolism) 7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꾸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Bruce Spiegelman 박사에 의하면 사람의 몸에는 갈색지방과 백색지방이 있다. 사람이 살찌는 원인은 섭취한 열량 중에서 소비되지 않은 열량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에 쌓이기 때문인데 이 때 생기는 지방이 누르스름한 빛을 띤 백색지방이다.  

우리 몸에는 갈색지방이라는 또 다른 종류의 지방이 있는데 백색지방과는 달리 갈색지방 세포는 자체적으로 발산한 열로 지방을 소모시킨다. 갈색지방은 소모되면서 축적된 백색지방까지 태워 없애기 때문에 살이 빠진다.

 

우리 몸의 비만에 큰 관련이 있는 이 갈색지방은 신생아 때는 많지만 어른이 되면서 거의 다 없어진다. 그런데 이번 하버드대 연구팀의 실험은 쥐 실험을 통해서 이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꾸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갈색지방에서만 발견되는 PRDM16이라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추출해서 백색지방이 되기 전상태인 전구 세포에 주입하면 백색지방이 될 세포가 갈색지방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동일한 방법을 사람에게도 적용하면 비만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색지방에 둘러싸인 갈색지방

 그 동안의 비만환자 치료에는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었는데 이제는 유전자 치료로 체내 지방 성질을 바꿔서 살을 빼는 새로운 비만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이런 방법의 임상실험 기간이 얼마나 걸리고 상업화 시기가 언제쯤 될 것인가 이다.

그 때가 되면 마음껏 먹어도 살찌지 않고 누구나 날씬하게 살 수 을 것 같다. 또한 비에 관련된 수많은 사업들도 이제는 사업전환을 준비해야 할 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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