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잡는 신무기 전기파리채
Posted 2007/07/01 13:49
아파트 단지내에 나무가 무성해서 인지 모기, 날파리 등
벌레가 많다.
높은 층은 덜하다는데 우리집은 저층이라서
나무에서 바로 베란다의 방충망에 모기가 달라붙어 있다가
어딘가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다.
올 해도 방충망을 잘 손질해서 틈을 없앴지만,
모기가 들어오는 구멍은 어디에 따로 숨어있는 모양이다.
어디로 침투하는지 하루에 한 두 마리는 빈 틈을 찾아
꼭 야간습격을 감행한다.
덕분에 한 밤중에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이나 하듯 무게도 얼마 안되는 파리채를 들고 이두박근, 삼두박근, 집중력, 반사신경 운동을 열심히 한다.
모기는 앉아 있을 때는 내 피를 빨고 있을 때나 눈에 보이지
그 외의 경우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가장 눈에 잘 보이는 때가 날아 다닐 때이다. 모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이 때가 가장 좋다.
허공으로 날아가는 모기를 파리채로 냅다 내리쳐 맞아 떨어지면 마치 검객이 싸움에서 승리한 것 같은 기분이다.
모기는 피를 빨 목표물을 선택할 때 이산화탄소, 화학물질, 박테리아 등을 우선으로 찾는다고 한다. 운동량이 많아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아이들이 잘 물리는 것도 이런 이유이며 이산화탄소 덩어리인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모기잡이 기구도 이런 모기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모기를 잡는 법도 다양하다.
-. 모기가 물게 둔 다음 손바닥으로 때려 잡는 법이 있는데 물던 구멍 속으로 바이러스나 독소가 들어갈 수 있어서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한다.
-. 날아가거나 앉아 있는 모기를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박수를 쳐서 잡거나 하는 사람들은 운동신경이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이 꺼림칙하다.
-. 간단하게 손쉽게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으로 xx킬러를 온 방안에 뿌리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나까지 죽을 염려가 있어서 화생방에서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있기 전까지는 사용하고 싶지 않다.
-.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파리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방충망으로 일차 방어막을 쌓고 그 틈으로 스며드는 침투조는 한 마리 한 마리 파리채로, 왜 모기채라는 이름은 없을까?, 때려 잡는 것이 가장 깔끔한 것 같다.
인터넷에서 흥미로운 모기퇴치용 새 무기로 발견한 것이 전기파리채이다.
요즘 나온 것 인줄 알았더니 2003년 상품광고도 있는 것을 보니 나온지는 벌써 오래됐나 보다.
가격도 그 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 대략 1800~5000원까지 가격대를 형성하는데 거의가 같은 기능, 모양을 가진 중국산 제품이다.
사용방법상 앉아 있는 녀석들을 처리하기는 좀 불편하다.
파리채라는 사용방법상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서 적용하는데 시간이 약간 걸리겠다.
그래도 허공을 나는 모기의 격추율은 기존의 파리채에 비해 월등하다.
야외 실험을 아직 못했지만 아마도 탁월할 것으로 생각된다.
모기떼 속에서 마구 휘두르면 그만 일 듯하다.
전통적인 방법에 과학이 합쳐져서 수백 년만에 upgrade된 파리채로 올 여름은 모기와의 전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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